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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이집트서 18억弗 수주

단일 플랜트 공사론 사상최대…29일 계약 체결

GS건설이 이집트에서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사상 최대인 18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사업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이집트 현지 소식통들에 따르면 GS건설은 이집트 국영 정유회사로부터 총 18억달러 규모의 정유공장 건설 사업을 따냈으며, 29일 우상룡 플랜트사업본부 사장이 카이로에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수주는 지금까지 한국 업체가 이집트에서 따낸 전체 건설공사액보다 많으며, 중동지역에서 우리 건설업체가 수주한 단일 공사로는 최대 규모다. 이 공장은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20㎞ 가량 떨어진 모스토로드에 건설될 예정이며, 하루 15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GS건설은 앞서 지난 2005년 12월 이집트에서 3억5,000만달러 규모의 선형알킬벤젠 플랜트공사를 수주, 내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으로, 그로 인해 이집트 정부로부터 플랜트시공능력을 인정 받아 이번 정유공장 수주에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이집트 정부가 석유화학 등 기간산업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함에 따라 플랜트 및 건설 분야에서는 이집트가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버금가는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확인 매장량 기준으로 약 37억 배럴의 원유 자원을 보유한 이집트는 연간 2억5,000만(일일 약 60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지만 정제시설이 부족해 사우디아라비아와 미국 등으로부터 석유제품을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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