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일성 주석의 사망 18주기를 맞은 8일 0시 북한군 고위간부들과 김 주석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김 1위원장의 참배에는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리영호 군 총참모장, 김정각 인민무력부장, 현철해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최부일 부총참모장, 손철주 상장, 박재경 총정치국 부국장, 조경철 보위사령관, 김영철 정찰총국장, 리병철 공군사령관 등이 함께 했다.
김 1위원장은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김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입상에 꽃바구니를 바치고 김 주석의 시신과 `태양상(김 주석의 영정)' 앞에서 경의를 표했다.
또 김 주석의 훈장보존실과 김 주석이 생전에 이용한 열차, 마지막으로 사용한 승용차를 돌아봤다.
통신은 "조선인민군 지휘성원들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김정은 동지의 두리(주위)에 더욱 철통같이 뭉쳐 최고사령관 동지의 영도따라 위대한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의 사상과 위업을 충직하게 계승하며 주체혁명위업을 총대로 굳건히 담보해갈 불타는 맹세를 다졌다"고 전했다.
김 1위원장이 군 관계자들만 대동하고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은 것은 선군정치를 재확인하고 군부의 충성을 유도하려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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