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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해외투자 규제 완화

외국시장 진출 활기띨듯

중국정부가 기업들의 해외투자규제를 완화함으로써 중국기업들의 해외시장진출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은 13일 “중국 정부가 유동성이 풍부한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 승인절차를 대폭 간소화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이 조치는 자본의 해외 유출을 촉진해 중국에 대한 위안화 절상압력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보도했다. 상무부가 이번 주 홈페이지에 올린 새 규정은 승인절차를 간소화하는 것 외에도 기업들의 해외 투자신청을 인터넷을 통해 접수하고 개별 투자신청에 대한 투자 적격성을 평가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중국 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는 전년보다 5.5% 늘어난 28억5,000만달러에 달했다.그러나 이는 중국에 대한 외국인투자규모(535억달러)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이며, 그나마 투자의 43%는 국영기업에 의해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 조치로 그동안 국영 석유업체나 광산업체가 주도해왔던 해외 투자에 현금이 풍부한 중소 기업들까지 적극적으로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나이티드네이션 콘퍼런스는 중국이 향후 4년 안에 세계 5위의 해외투자국으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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