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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 13억원 中남성 공개구혼에 여대생등 223명 응모
입력2005-12-02 13:40:18
수정
2005.12.02 13:40:18
중국 광저우(廣州)에서 13억원의 재산을 가진한 젊은 남자가 공개 구혼장을 내자 여대생과 직장여성 등 223명이 응모했다고 홍콩명보(明報)가 2일 보도했다.
자동차 부품 판매업체를 운영하는 30대의 리훙(李鴻)은 지난 23일부터 결혼 중매회사에 의뢰해 자신의 배우자를 찾는 광고전단을 광저우 시내와 대학가에 배포했다.
리훙 자신도 광둥외국어대학 등 대학 캠퍼스에 자신의 최신형 고급 승용차를 타고 돌면서 자신을 직접 알리기도 했다.
리훙의 재산은 현재 1천만위안(13억원 가량)이 넘는다.
리훙의 구혼은 광저우 대학가에서 즉각 화제가 되면서 공개 구혼 며칠만에 명문대 여대생 133명을 포함 모두 223명의 여성이 구혼에 응했다.
광둥 뿐 아니라 후난(湖南), 후베이(湖北), 상하이(上海)에서도 전화로 문의가왔고 호주와 미국에서 유학중인 여학생도 관심을 보였다.
결혼 중매회사측은 대부분 20∼25세에 외모도 뛰어났다며 이들중에 추려서 리훙과 맞선을 보게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리훙은 "젊었을때 회사를 차리고 정신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서른살이 넘어있었다"며 "회사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만큼 그동안 얻은 결실을 함께 나눌 배우자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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