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8)이 빠진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챔피언십(2부리그) 팀인 더비카운티에 발목을 잡혀 칼링컵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맨유는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더비의 프라이드파크에서 열린 더비카운티와의 2008-2009 칼링컵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30분 크리스 커먼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0대1로 패했다. 2007년 16강전 2부리그 사우스엔드 유나이티드에 졌던 맨유는 지난해 32강전에서도 코벤트리시티에 완패한데 이어 2005-2006 대회 우승 이후 3년 연속 ‘2부리그 악몽’에 시달릴 위기에 처했다. 박지성은 주말 첼시와의 정규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 대비해 이날 출전선수 명단에서 아예 빠졌다. 맨유는 오는 21일 홈에서 더비카운티와 4강 2차전을 통해 결승 진출의 마지막 기회를 타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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