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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정부 질문, "4대강 사업 몰아주기 의혹"

교육·사회문화분야<br>낙동강 공구 10개중 9개 동지상고 출신기업 차지<br>이석현의원 "효성, 美서도 비자금 조성 의혹" 제기

정몽준(오른쪽)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9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이 실시된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료를 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SetSectionName(); 국회대정부 질문, "4대강 사업 몰아주기 의혹" 교육·사회문화분야낙동강 공구 8개중 5개 동지상고 출신기업 참여이석현의원 "효성, 美서도 비자금 조성 의혹" 제기 홍병문기자 hbm@sed.co.kr 정몽준(오른쪽) 한나라당 대표와 이명박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의원이 9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이 실시된 국회 본회의장에서 자료를 보며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정부 질문 사흘째인 9일 여야는 4대강 사업과 효성그룹 비자금 사건, 인플루엔자A(H1N1ㆍ신종플루) 대책, 미디어법 재개정 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책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앞선 이틀간의 대정부 질문에서 치열한 공방이 펼쳐졌던 세종시 수정안 이슈의 경우 이날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는 다소 뒷전으로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두번째 질문자로 나선 이석현 민주당 의원은 4대강 사업 중 낙동강 공구 낙찰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나온 동지상고 출신 기업에 사업 몰아주기 배정이 이뤄진 의혹이 있다며 철조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9월 말 낙찰이 이뤄진 8곳의 낙동강 공구 가운데 포항 소재 기업이 사업자로참여한 곳은 6개의 공구며 이 가운데 5개 공구의 경우 동지상고 동문 출신 기업이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낙동강은 경상남ㆍ북도를 다 아울러 흐르는데 왜 포항 기업만 많이 선정되고 동지상고 동문이 낙찰을 휩쓸어야 했느냐"면서 "낙동강 공구는 이른바 포항 동지상고의 동문잔치"라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또 "효성의 미국법인인 효성아메리카가 지난 1988년 2월10일부터 두달 사이에 '코플랜드'라는 실적이 확인되지 않는 유령회사와 이 회사 김모 사장에게 부동산을 담보로 300만달러를 대출해줬다"면서 효성그룹이 위장 금융거래를 통해 홍콩에 이어 미국에서도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신종플루와 저출산 문제에 정부의 대책이 미흡하다는 질책도 쏟아졌다. 전병헌 민주당 의원은 "10∙28 재보궐선거 이전에 신종플루는 급격한 확산속도를 보였으나 정부가 재보선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고의로 재난등급 격상시기를 지연시킨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신종플루에 대한 지나친 공포심도 문제지만 무대응이나 뒤늦은 대응은 더욱 문제"라고 비판했다.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복지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위해 정부가 선정한 위탁의료기관 수가 지역별로 큰 차이가 났다"며 "위탁기관 3,780곳 중 51%가 수도권에 집중됐고 광주ㆍ대전ㆍ울산ㆍ제주 등 4개 광역시의 위탁기관은 5.2%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은 "정부는 신종플루 유행방지를 위해 공중보건의 한명당 무려 5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단체접종을 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며 "정부는 4대 강에 투입될 돈으로 단체접종을 위한 의사를 충분히 고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미디어법 재개정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 간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한나라당은 개정안 시행을 강조했으며 민주당은 재개정을 요구했다. 최구식 한나라당 의원은 "이번 방송법 개정은 그야말로 바늘구멍만큼의 변화를 시도하며 경쟁과 책임을 도입하기 위한 것"이라며 "야당은 지금처럼 말도 안 되는 억지와 궤변을 쓰지 말고 더 이상 정치가 졸렬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전현희 의원은 "헌재에서 위법성이 인정돼 국회에서 제∙개정 절차가 진행 중인 미디어법을 정부가 시행하고자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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