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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대, 성추행 교수 직위해제

제자를 성추행해 벌금형을 선고받고도 강의를 계속해 논란이 된 공주대 교수 2명이 직위해제됐다.

 공주대는 12일 대학본부에서 주요 보직자 회의를 열고 피해 학생들과 재학생들의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교수 2명을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공주대의 한 관계자는 “해당 교수들이 교육권을 주장하며 교과목을 개설해 수강신청을 받았으나, 대학 측에서는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교수들을 직위해제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학 측은 해당 교수들이 맞던 수업을 강사로 대체할 방침이다.

 학생들은 일단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미술교육과 성추행·성희롱사건 공동대책위의 한 학생은 “학교 측이 올바른 결정을 내려줘서 고맙다”며 “피해 학생 및 다른 학생들과 논의해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향후 계획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주대 미술교육과 교수 2명은 강의실 등에서 여학생 4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각각 벌금 800만원과 300만원을 선고받았음에도 이번 학기 전공 4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이 강하게 반발해 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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