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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 시집온 동남아 출신 여성과 가족들이 국내 기업의 도움을 받아 4년3개월 만에 친정을 방문한다. 삼성생명은 한국여성재단ㆍ한국여성의전화연합 등 여성단체들과 함께 진행 중인 ‘이주여성 모국 방문’ 프로그램의 첫 수혜자들이 친정을 찾기 위해 1일 출국했다고 이날 밝혔다. 친정 나들이에 나선 여성들은 ▲필리핀 출신 26명 ▲베트남 출신 7명 등 모두 33명으로 한국 남성과 결혼한 지 평균 4년이 지났지만 아직 한번도 모국에 다녀오지 못했다. 이들은 이번에 남편과 자녀의 손을 잡고 고향을 찾게 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사회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외국인 여성 모국 방문사업을 후원하게 됐다”면서 “한국이 아시아의 이웃이라는 것을 알리고 이들의 모국방문을 통해 다문화가족으로서 상호 이해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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