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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트렌드] "어학 향상도 체크등 개인별 맞춤교육 중요"
입력2010-05-16 16:12:59
수정
2010.05.16 16:12:59
치킨점서 점심 판매 통해 안정적 매출 기해
창업시장도 예전에 비해 많은 변화가 있다. 단순한 기술력과 맛으로 승부하던 시대는 이미 지나갔다. 지금은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업종별 유행 트렌드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고 있어 맛부터 서비스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두루 갖춰야만 성공할 수 있다.
특히 창업 분야 중에서도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의 변화가 심상치 않다. 현재 외식업 프랜차이즈 운영에 있어 일정하고 뛰어난 맛은 기본이다.
이는 물류시스템이 안정되고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어떤 장소에서든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 및 기술력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따라서 뛰어난 맛만을 가지고 외식업에서 성공하는 시대는 이미 오래전 이야기다.
최근에는 전문적인 메뉴 외에도 이모작 경영 등을 통해 복합화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추세다. 복합화의 성공요인 중 하나는 고객의 니즈를 어떤 방식으로 빠르게 충족시켜 주느냐에 있다.
한 예로 치킨과 술을 판매하는 매장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고객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는 저녁이라는 한정된 시간에 매출을 올리는 것보다 안정적인 매출 확보에 효과적이다.
이모작 경영의 복합화에 성공한 브랜드로는 웰빙 전기구이치킨전문점 '미스터치킨'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수제 돈가스와 치킨카레 등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맛은 물론 고객들의 편안한 식사를 위해 매장의 분위기도 세련되게 꾸며 놓았다. 따라서 어린아이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미스터치킨을 찾고 있다.
냉각테이블로 유명한 맥주전문점 '가르텐비어'는 식사부터 시작하는 주류전문점으로 컨셉을 바꿔 상호까지 '가르텐호프&레스트'로 변경했다. 이 역시 주류만을 판매한다는 사고에서 탈피해 고객들이 식사를 위해 공간을 이동하지 않고도 양질의 식사와 주류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다. 그 외에 홍합퓨전포차 '홍합이야기'도 저렴한 가격의 푸짐한 식사메뉴를 갖추고 있어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옛 학창시절의 추억을 상기시켜주는 옛날도시락, 싱싱한 홍합살과 날치알을 양념간장에 비벼먹는 홍합돌솥밥, 홍합과 해물이 듬뿍 들어간 홍합라면 등이 홍합이야기의 인기 식사메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창업시장에서 성공하려면 안정적이고 고정적인 매출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외식업의 경우 메뉴의 전문화 보다는 복합화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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