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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인 63% “정년 연장 등 연금 개혁 찬성"

경제지 레제코 인터넷판 보도

프랑스인 가운데 약 3분의 2는 정년 연장을 포함한 연금 개혁을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제지 레제코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IPSOS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가 현재 60세인 정년이 연장돼야 한다는데 찬성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66%는 연금을 붓는 기간을 좀 더 늘려야 한다는 데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연금을 줄여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 응답자는 26%에 불과했으며, 연금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는 데 찬성한 비율도 25%에 지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마리졸 투렌 보건장관은 4일자 르피가로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연말까지 연금개혁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투렌 장관은 기대수명 연장과 정부 재정적자 가중으로 연금 개혁이 불가피하다며 "가장 공정한 기준으로 연금 붓는 기간을 얼마나 늘려야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는 3년 전 우파인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연금 100%를 받는 연령을 늦추기 위해 대규모 반대 시위에도 불구하고 60세이던 정년을 62세로 늘렸으나, 지난해 집권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사회당 정부는 이를 다시 60세로 환원했다.

IPSOS의 설문조사는 지난달 12∼13일 18세 이상 성인 1천19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통해 이뤄졌다. /디지털 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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