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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딜라 포드 사장 7월 1일 '사임'

포드 회장 권한 커져…필즈, 차기 사장 승진 전망

짐 파딜라(59) 포드자동차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오는 7월1일 퇴임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딜라 사장의 사임은 포드 이사회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윌리엄 클레이 포드 2세(48)가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진행중인 경영진 재편 계획에 따른 것이다. 포드는 지난해 북미에서만 16억달러의 손실을 봤다. 오스카 수리스 포드 대변인은 이날 “파딜라 사장이 수행했던 직무는 당분간 윌리엄 포드 CEO가 맡게 되며 사장 직위는 공석으로 남겨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딜라 사장은 지난 66년 포드에 입사했으며 2004년 COO로 임명됐고 이듬해부터는 사장까지 맡고 있다. 이번 인사는 지난 1월 윌리엄 포드 CEO가 마크 필즈(45)와 앤 스티븐스(57)를 북미 담당 부사장과 부사장보(補)으로 개편한 직후 나온 것으로 포드 경영진의 세대 교체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필즈가 차기 사장으로 승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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