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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1만원권‘혼천의’등 지폐도안 국민들 과학기술 친화 도움될것”

김우식 과기부총리, 이성태 한은 총재에 감사편지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이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 관심을 끌고 있다. 과기부총리가 업무상 별로 연관이 없는 한은 총재에게 서신을 보낸 것은 22일 발행되는 새 1만원권 지폐의 도안 때문이다. 21일 과기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지난 18일 이 총재에게 보낸 편지에서 “새 1만원권 지폐에 우리나라의 뛰어난 과학기술이 도안으로 실리게 됐다는 소식을 듣고 고마운 마음에 이 편지를 드린다”고 전했다. 새 1만원권 지폐의 뒷면 바탕무늬로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천문도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천문시계 ‘혼천의’, 국내 최대 천체망원경인 ‘보현산 천문대 천체망원경’이 들어간 데 대해 김 부총리가 과학기술계를 대신해 고마움을 표시한 것. 김 부총리는 “화폐는 한 나라의 역사이자 얼굴”이라며 “이번 기회에 한국의 장구한 과학기술사가 널리 알려지고 국민의 생활에 가까이 다가가게 된 것은 대단히 뜻 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과학기술계의 일원으로 이번 일에 큰 자부심과 고마움을 느낀다”며 거듭 감사의 뜻을 나타냈다. 김 부총리는 이어 “세계 최초의 우량계인 측우기와 수표(水標)를 발명한 장영실과 같이 우리 역사를 빛낸 훌륭한 과학자들도 앞으로 신권 지폐를 통해 국민에게 널리 알려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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