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선택제 일자리란 저임금, 고용불안 등을 겪는 기존의 비정규직 시간제 일자리와는 달리 개인 생활패턴에 맞춰 근무시간을 탄력조정하는 정규직 일자리를 일컫는다.
박근혜 정부는 특히 여성들이 경력단절의 고통을 겪지않고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로 시간선택제 일자리의 다양한 창출을 국정의 주요과제로 추진해왔다.
이날 박 대통령의 방문은 정부의 이러한 의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구직자와 기업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한 시정연설에서 “현장의 근로방식을 개선하기 위해 신규 시간 선택제 일자리 창출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또 지난 9월27일 노사정위를 방문했을 때도 시간선택제 일자리에 대해 “단순한 숫자 늘리기가 아니라 제대로 된 일자리가 돼야한다”며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는 식이 아니라 여성이 경력단절을 겪지 않고도 시간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만들도록 공을 들여 제도를 정착시키려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는 10대 그룹 82개사가 참여, 1만명의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뽑기위한 채용설명과 원서접수, 현장면접이 진행됐다.
박 대통령은 ‘일과 삶의 행복한 균형, 시간선택제 일자리’라는 주제의 채용박람회에서 주요 기업들의 채용면접을 둘러본데 이어 경력단절 여성들과 구직자, 기업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