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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블세븐 지역 아파트값 약세 지속

정부의 집값안정대책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버블세븐지역의 아파트값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시내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달부터 안정되기 시작했으며 이번달 들어서는 지난 2주의 변동률이 각각 0.02%, 0.01%였을 정도로 가격이 안정됐다. 버블세븐지역 약세는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송파구(-0.16%), 강남구(-0.04%), 양천구(-0.01%) 등서울의 버블세븐 4개지역중 3개지역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나머지 버블세븐인 서초구는 0.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강동구도 0.11% 떨어져 8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 "정부의 강경한 규제 대책이 이어진데다 상반기에 가격이 급등한 데 대한 부담으로 수요가 끊어지면서 가격 조정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강남, 송파 등에서는 중소형 아파트뿐만 아니라 대형 아파트도 가격이 조금씩 조정되고 있으며 당분간 가격 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비강남권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동작구(0.18%), 관악구(0.11%), 광진구(0.11%), 영등포구(0.09%), 마포구(0.08%), 강서구(0.07%), 성북구(0.06%), 용산구(0.06%) 등의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5월 말부터 약세를 보이고 있는 서울지역 재건축 아파트는 지난주(-0.26%)보다는 하락폭이 주춤했지만 이번주에도 0.04% 떨어져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신도시에서는 분당이 0.05%하락한 반면 중동(0.15%), 평촌(0.08%), 산본(0.07%)등은 강세가 이어졌다. 담합 논란이 일었던 중동은 정부의 담합 대응 방침이 나오면서 점차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수도권은 포천(0.33%), 부천(0.29%), 파주(0.29%), 구리(0.19%), 고양(0.16%), 성남(0.14%), 수원(0.11%), 안양(0.11%), 평택(0.11%) 등의 오름폭이 컸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5% 오르고 신도시는 0.03% 내리는 등 차이가 있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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