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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3,000 붕괴… 8개월새 반토막

코스피도 외국인 대거 순매도에 42P 급락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헤지펀드들의 6월 말 대량 자산매각 가능성으로 중국 상하이지수가 3,000포인트 이하로 떨어지는 등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12일 상하이증시는 전일보다 66.71포인트(2.21%)나 하락한 2.957.53포인트로 마감, 3,000선이 무너지며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증시는 지난해 10월16일 6,092.05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8개월 만에 주가가 반토막 났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7.7%를 기록해 한풀 꺾였지만 정부의 물가억제선인 4.3%를 크게 웃돌아 당분간 긴축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42.31포인트(2.37%) 급락한 1,739.36포인트로 마감해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추락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국제유가 급등과 함께 미국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로 외국인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또 이날 지수와 주식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인 ‘쿼드러플 위칭데이’를 처음 맞은 부담감도 컸다. 특히 외국인이 무려 9,000억원 이상 순매도한 가운데 프로그램매도세가 2,000억원 이상 나오면서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이 이날 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1,750선 지지를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했다. . 인도 뭄바이증시는 인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오후3시 현재 2.57%나 떨어진 1만4,795포인트에 거래됐다. 일본ㆍ홍콩ㆍ대만 등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긴축 우려로 각각 2.08%, 1.97%, 3.39% 급락했다. 구마가이 고시 도쿄BNP파리바애셋매니지먼트 투자책임자는 “고유가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중앙은행들이 잇따라 금리를 인상하면 경제성장률이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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