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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S금융그룹이 29일 경남은행 인수 후 처음으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조직은 슬림화하되 해외 사업과 카드사업 등 신성장 동력 부문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BS금융그룹의 조직개편에 따르면 먼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으로 구성된 투뱅크 체제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할 경영관리부를 지주 내에 신설했다. 성세환 BS금융지주 회장이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카드와 해외사업 조직은 커졌다. 카드사업지원단과 투자은행(IB)지원단을 신설하고 해외 시장 개척을 맡고 있는 글로벌사업팀을 글로벌 사업실로 승격했다.
은행별로는 조직 슬림화가 이뤄졌다. 부산은행은 영업본부 조직을 8개 본부에서 7개 본부로 축소했다. 점포개발실을 채널혁신팀에 흡수시키고 재무팀과 기업자금관리시스템(CMS)추진팀은 폐지했다.
중장기적으로 전업 카드사 설립을 위해 카드사업부를 카드사업단으로 분리 독립하고 비대면 채널 역량 강화를 위해 IT개발부 내 스마트금융개발팀을 신설했다.
경남은행은 21개 팀을 12개 팀으로 대폭 축소했다. 대신 토탈마케팅추진팀과 영업지원팀, 소매금융팀을 만들어 영업력을 강화했다.
조직개편과 함께 단행한 임원인사에서는 BS금융지주 부사장에 김일수 부산은행 부행장이 선임됐고 부산은행에서는 박영봉 수석부행장을 비롯해 박재경, 김성모, 빈대인 부행장이 승진했다. 경남은행에서는 이철수 한국캐피탈 상무이사가 부행장에 선임됐고 신금융사업본부에는 김석규 부행장이 낙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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