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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국부펀드 GIC "세계경제 30년만에 최악 침체"

탠 부회장 "앞으로 1~2년동안 극도로 불안정 할것"


싱가포르 최대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세계경제가 30년만에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22일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토니 탠 GIC 부회장은 GIC 글로벌 임직원 총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금융시장과 투자환경도 “향후 1,2년간 극도로 불안정하고 변덕스러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투자계획에 대해서 그는 “미국 등 서방 정책당국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며 주요국가 정책입안자들에게 시의적절한 대처를 주문했다. 탠 부회장은 한편 지난해 매입한 스위스 투자은행 UBS와 미국 시티그룹 주식을 계속 보유할 것이라며, “시장이 안정되고 경제여건이 좋아지면 상당한 수익을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GIC는 1981년 설립된 이후 3000억 달러에 달하는 싱가포르의 외환보유고와 연기금을 운용하고 있다. 아부다비투자청, 노르웨이 정부연기금에 이어 국부펀드로는 세계 3위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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