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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 첫 한인 지사장 나왔다

윤재영 BAT코리아 상무, 피지 대표이사에


세계적인 담배회사 BAT(British American Tobacco)에 첫 한국인 지사장이 탄생했다. BAT는 윤재영(38) BAT코리아 상무를 BAT피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전세계적으로 약 9만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BAT그룹 내에서 한 국가의 지사장으로 한국인이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상무는 캐나다 맥길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 학위를 받은 후 지난 98년 BAT코리아에 입사했다. 그는 입사 이후 영업전략 수립 및 주요 영업채널 관리 등의 분야에서 총 650명에 달하는 영업조직을 운영하며 BAT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기여했다. 윤 상무는 정확하게 사업방향을 제시하고 통솔력 있는 리더십으로 임직원들을 이끌어온 것으로 사내에서 평가받고 있다. 윤 상무는 "한국인으로서 글로벌 기업의 지사장이 돼 자랑스럽다"며 "한국인 인재들이 BAT그룹 내에서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역량을 펼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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