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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은 안전하고 뒷탈 없는 곳에만 투자

절대 안전할 뿐만 아니라 물의를 일으킬 가능성이 없는 곳에만 투자한다는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재테크' 철학에는 흔들림이 없다. 28일 공개된 그린스펀 의장의 지난해 재산 현황을 보면 그가 보유한 자산은 330만-640만달러 범위로 전년도에 비해 큰 변동이 없었다. 지난해 그린스펀 의장은 그전해 자신이 보유한 자산 가치가 310만-680만달러로 추정된다고 신고했다. 이와 같은 자산에서 나온 투자수익은 3만3천800-8만700달러 수준으로 전년도의 4만3천226달러-10만2천300달러에 비해 감소했다. 그린스펀 의장의 투자수익이 이처럼 초라한 것은 대부분의 돈이 이자가 전혀 없거나 거의 없는 보통예금 또는 머니 마켓 펀드 계좌에 입금돼 있거나 재무부 채권 등을 구입하는 데 들어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포트 폴리오'는 안전성 면에서는 최고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린스펀 의장은 '경제 총수'라는 직책과 이해관계상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개별 기업의 주식은 보유하지 않았다. 이번 신고 내용 가운데 그가 FRB 의장으로서 받은 17만4천500달러의 급여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린스펀 의장의 부인인 NBC 방송의 앤드리 미첼 기자는 남편보다 '공격적인'재테크 방식을 택했지만 오히려 재산을 까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미첼 기자의 자산은 전자ㆍ전기업체 제너럴 일렉트릭, 식품업체 하인즈, 맥주업체 앤호이저 부시 등 일부 기업의 주식을 포함해 100만-250만달러에 달했다. 이는지난해 신고된 130만-290만달러에 비해 30만-40만달러가 줄어든 수준. 올해 79세인 그린스펀 의장은 내년에 임기가 만료되면 은퇴할 것으로 예상되고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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