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핫 플레이스인 부산에서 '대연 SK뷰힐스'와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이 24일 동시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분양에 돌입해 청약 결과가 주목된다. 두 개 단지 모두 1,000가구가 넘는 대형사 브랜드의 대단지인데다 입지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분양 전부터 프리미엄 형성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남구 대연7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SK뷰힐스'와 연제구 연산4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이 24일 분양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으로 'SK뷰힐스'가 3,000만원가량 비싸다. 부산 지역 청약통장 1순위 가입자는 약 55만여명으로 어느 단지가 청약자를 더 끌어모을지 관심사다.
우선 SK건설의 'SK뷰힐스(1,174가구)'가 위치하는 대연동은 전통적인 부촌인데다 학군 역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1,085만원선에 책정됐으며 일반분양분은 아파트 704가구, 도시형생활주택 107가구다. 85㎡(전용면적) 이하가 677가구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96%에 달한다.
롯데건설과 태영건설이 공급하는'연제 롯데캐슬&데시앙(1,168가구)'은 지하철 3호선 물만골역, 1호선 시청역, 1호선·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 단지다. 일반분양물량 753가구 중 101㎡ 68가구를 제외한 모든 가구가 85㎡ 이하로 구성됐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990만원선이다.
두 단지 분양소식에 벌써부터 프리미엄 호가가 수천만원씩 형성됐을 정도다. 대연동 A공인 관계자는 "부산 지역 1순위 가입자가 지난해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나 청약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며 "잡으면 로또라는 생각에 다들 청약 날짜만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 개 단지의 일반 1순위 청약날짜는 오는 29일로 같다. 하지만 당첨자 발표일은 'SK뷰힐스'와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이 각각 8월6일, 5일로 달라서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단 특별공급의 경우 27일로 접수일이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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