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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EMBA' 역대 최고성적 졸업

삼성전자 인사팀 심의경 부장<br>4.3만점에 평점 4.25 받아


KAIST 'EMBA' 역대 최고성적 졸업 삼성전자 인사팀 심의경 부장4.3만점에 평점 4.25 받아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회사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느라 정신없었던 2년이었지만 많은 것을 배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18일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EMBA 과정 학위수여식에서 수석 졸업의 영예를 안은 심의경(42ㆍ사진) 삼성전자 인사팀 부장의 소감이다. 심 부장은 국내 최초의 전일제 MBA이면서 교육강도가 높기로 유명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의 개원 이래 97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배출한 1,300명의 MBA 졸업생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인 평점 4.25(4.3만점)으로 졸업했다. 그가 풀타임 학생들도 부담스러울 만큼 많은 과제와 수업강도를 자랑하는(?)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만점에 가까운 학점을 받은 것도 놀랍지만 근무강도가 높은 대기업에 일하면서 이런 성적을 냈다는 데서 더 눈길을 끈다. 시간이 부족해 힘들었다는 심 부장은 “KAIST EMBA 과정은 직장경력 10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정식 학위 과정”이라며 “주로 대기업 임직원들이 파견되는데 연간 3,000만원이나 들고 금요일과 토요일에 수업을 하기 때문에 회사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은 큰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배운 세계 최신 경영 트렌드와 글로벌 기업의 인사관리 사례는 실제 업무에도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2년간 주말을 모두 반납했지만 큰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경북 청송 출신으로 경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87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래 인사 분야에서만 줄곧 일해왔다. 이 과정을 수강하던 중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한 그는 삼성의 사내 TOEIC 1등급, 사내 독일어 1급 자격증을 딴 것은 물론 공인 노무사 자격증도 가지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2/1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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