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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개발연구원, 도내 지역 축제 54.8% 방문객 1만명 이하 효과 미미

경기도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열리는 지역축제의 절반 이상은 평균 방문객 1만명 이하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축제 개최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개발연구원 이수진 연구위원이 20일 발표한 '경기도 지역축제 차별화 방안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도내 지자체에서 개최한 115개 지역축제 가운데 63개(54.8%)가 최근 3년 평균 방문객 수 1만명 이하로 경기도의 지역축제 효과 평가에서 최저등급인'C급'으로 분류됐다. 평균 방문객 수 1만~10만명인'B급'축제는 39개로 33.9%를 차지했고, 방문객이 10만명 이상인'A급'축제는 13개(11.3%)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경기개발연구원은'축제인증제'등을 통해 예산과 인력 낭비 등을 초래하는 지역 축제를 재정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 위원은 "우리나라 전체 지역축제의 양적 성장과 더불어 경기도 지역축제 수는 팽창했지만 질적 성장은 이에 미치지 못했다"며 "경기도 지역축제의 품질관리를 위한 축제인증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115개의 지역축제는 전국 921개 축제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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