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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2탄' 내년1월 첫선

차선이탈복귀장치·8단 자동변속기등 최첨단 편의사양 무장<br>글로벌시장 럭셔리 브랜드 분리판매 본격화


현대차의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가 내년 1월 최첨단 편의사양으로 무장, 3년 만에 부분변경돼 출시된다. 현대차는 특히 내년 상반기 중 제네시스 부분변경 모델의 북미 시장 출시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분리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21일 현대차에 따르면 3년 만에 부분변경될 제네시스는 3.3과 3.8리터 람다 GDi(직분사)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연비와 친환경성이 크게 개선되며 출력도 10% 이상 향상된다. 수출용의 경우도 3.8 람다엔진, 4.6타우엔진 모두 GDi 엔진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남양연구소의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의 연비와 승차감이 10~15%가량 개선되며 배출가스도 크게 줄어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에 걸맞은 상품으로 재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네시스 부분변경 모델에는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채택한 최첨단 사양이 대거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말에 나올 신형 그랜저에 이어 차선을 이탈하면 핸들을 자동으로 원상복귀시켜주는 적극적인 차선이탈복귀장치(LKAS)가 탑재된다. 또 차량 주변의 360도 상황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주차 안전시스템인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신형 그랜저에 먼저 적용된 후 장착된다. 현대차는 우선 제네시스 부분변경 모델을 내년 초 국내에서 출시한 뒤 상반기 안에 북미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 2년 반 동안 제네시스가 북미 시장에서 구축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신형 모델을 통해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매장에서 제네시스와 에쿠스 등 고급차를 별도 공간에서 파는 럭셔리 브랜드 분리 판매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미 미국ㆍ유럽 등 해외 매장에서는 고급차 영업장을 별도로 만드는 작업에 착수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제네시스를 앞세워 기존의 세계 명차들이 굳건히 지켰던 미국 내 프리미엄 세단 시장을 허무는 데 성공했다면 '제네시스 2탄'을 통해서는 럭셔리 브랜드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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