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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민 의원, "문창극 임명은 일본과 역사전쟁서 지는 것"

사퇴 재차 촉구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 /사진제공=김상민 의원실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한 김상민 의원이 15일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재차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문 후보자가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지도부 뜻대로 국무총리로 인준된다면 일본의 아베 정권에 맞서 벌이는 역사전쟁에서 지게 될 것”이라며 문 후보자 임명 절차를 강행하고 있는 여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2일 새누리당 소속 의원으로는 처음으로 문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현재 김 의원을 비롯해 민현주·윤명희·이재영·이종훈·이자스민 의원 등 초선 의원 6명이 공개적으로 문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 상태다.



김 의원은 또 “국가대개조·적폐해소·관피아(관료 마피아) 척결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총리 자리에 편향된 역사관과 민족관을 가진 분이 오르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박근혜 정부 1기 실패의 핵심이 ‘인사’에 있는데도 계속 (실패를) 반복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만일 국민의 반대를 무릅쓰고 문 후보자가 총리로 인준된다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더 큰 재앙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는 7·14 전당대회와 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표심’이 돌아설 수도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통령의 ‘레임덕(권력누수 현상)’을 막겠다는 (새누리당의) 판단착오가 진짜 레임덕을 불러올 수 있다”며 문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재차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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