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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올 3,542가구 공급 뜨거운 청약경쟁 예고

14곳 중 절반이 재건축

보금자리서도 분양 예정


올해 서울 강남권에서 일반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이 3,500가구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 및 가격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뜨거운 청약경쟁이 예상된다.

18일 부동산써브(www.serve.co.kr)에 따르면 올해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에서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는 14개 단지 1만3,400가구로 이 중 3,542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4곳 중 7곳이 재건축 아파트며 내곡·세곡2지구 등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강남권 일반분양은 3월부터 본격화된다. GS건설은 다음달 중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6차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를 분양한다. 408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86가구다. 지하철2호선·분당선 환승역인 선릉역이 가깝다.

대림산업 역시 같은 달 강남구 논현동에서 'e편한세상 경복'을 분양한다. 옛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전용 84~113㎡ 368가구 중 56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9호선 삼정역·선정릉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한라가 다음달 강남구 도곡동에서 분양하는 '한라비발디' 역시 기존 동신3차를 새로 짓는 재건축 아파트다. 110가구의 미니 단지여서 일반분양분도 15가구에 불과하다.

서초구 일대 재건축 단지도 연내 일반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서초동 우성3차와 삼호아파트 재건축분이 9~10월께 일반에 선보인다. 우성3차를 재건축하는 래미안은 421가구 중 48가구, 삼호아파트 재건축 단지인 '푸르지오 스위첸'은 907가구 중 143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한편 SH공사는 7월 중 내곡지구 6단지 아파트 162가구를 분양한다. 전용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다. 단지 맞은편에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이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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