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정상회의, 식료품 테러방지책 마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원국들은 이번 주 칠레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식료품에 대한 테러와 그 밖의생물 테러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호주의 일간 시드니 모닝헤럴드지가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정상회의 공동발표문의 지침이 되는 APEC 각료회의 성명서 초안을 입수했다고 밝힌 뒤 식료품 안보는 테러와의 전쟁에서 새로운 전선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성명서 초안은 특히 식료품에 유해물질이나 독성물질을 몰래 집어넣어 자행할지도 모를 테러공격을 차단하기 위해 회원국들에 거래되는 소비재들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도록 촉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다.

신문은 식료품에 대한 안전조치가 내년도 APEC 회원국들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면서 APEC 회원국들은 수출통제를 철저히 하고 회원국들의 대테러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고한성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