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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유로존 GDP 0.4% 증가 그쳐

올해 3ㆍ4분기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0.4% 증가에 그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유럽연합(EU)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가 12일 발표했다. 유로존 GDP는 작년 3ㆍ4분기에 전분기 대비 0.4% 증가해 공식적으로 ‘침체’에서 벗어나난 이후 2009년 4ㆍ4분기 0.2%, 올해 1ㆍ4분기에는 0.3%에 머물다가 지난 2ㆍ4분기에는 1.0%로 성장률이 회복됐었다. 유로존 성장률은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긴 했지만, 전 분기에 비해 성장세가 크게 둔화됨에 따라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도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독일의 성장률은 2ㆍ4분기의 2.3%에서 3ㆍ4분기에는 0.7%로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 이 밖에 그리스 경제의 성장률은 전분기 대비 -1.1%에 그치면서 8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네덜란드는 2ㆍ4분기 0.9% 성장에서 3ㆍ4분기에는 -0.1%로 뒷걸음질쳤다. 한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EU 27개 회원국 전체의 3ㆍ4분기 성장률도 0.4%로 나타났으며 전년동기대비 성장률은 유로존이 1,9%, EU 전체는 2.1%를 각각 기록했다. /정영현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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