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연경지구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대행개발방식을 통해 5월 연경지구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대행개발방식은 부지조성 사업자에게 공사대금의 일부(50% 이하)를 현물(지구 내 공동주택용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연경지구 주택개발사업은 대구 북구 서변동·연경동 및 동구 지묘동 일원 151만㎡ 부지에 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6,912가구 규모의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8년 4월 보상에 착수해 이미 보상을 완료했지만 LH의 사업조정에 따라 그 동안 사업추진이 지연됐다.
그러나 최근 동구 이시아폴리스와 혁신도시 조성, 북구 금호택지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연경지구 개발압력이 높아졌다.
LH는 부지조성 추이를 보고 단독주택(306필지), 상업(8필지), 근린생활시설(10필지) 등 용지별 공급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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