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이날 올 임금협상의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통상임금 관련된 소책자를 발간하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사장은 이 소책자의 인사말에서 “통상임금은 노사 간 끝없는 힘겨루기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판단의 기준점이 되는 법 판결을 받아 이후 노사 간 통상임금 확대를 어떻게 적용할 지 방안을 찾는 것이 문제 해결의 올바른 길”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가 발간한 ‘통상임금 바로알기 소책자’는 16절 32페이지 형태로 6만700부가 제작돼 13일 현대차 전 직원들에게 배포됐다. 현대차는 통상임금에 대한 현장 직원들의 올바른 이해와 판단을 돕기 위해 이 책자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통상임금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의 올바른 길은 무엇입니까?’라는 제목으로 제작된 이 책자에는 △통상임금이란? △통상임금 대법판결의 내용과 의미는? △현대차 통상임금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통상임금 확대요구…무엇이 문제입니까? △타사 통상임금 문제는 지금? 그리고 우리는? △통상임금 문제…기업생존보다 우선될 수 없습니다 등의 목차로 만화형식을 빌어서 구성되어 있다.
윤갑한 사장은 “부품업체를 비롯한 모든 자동차기업 노사가 현대차의 교섭결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현대차가 통상임금의 확대 결정을 내린다면 자동차업종 전체가 붕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