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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국가기관 85곳

내달중 최종확정

행정수도 이전 국가기관 85곳 내달중 최종확정 • 이전 비용 3조4,000억 달할듯 신행정수도로 이전할 주요기관이 청와대 비서실 등 85개로 잠정 확정됐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는 신행정수도 이전대상 주요 국가기관과 이전시기 및 방법 등에 관한 잠정 안을 확정해 8일 발표했다. 잠정 안은 오는 7월께 대통령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전대상 기관은 대통령 직속기관 11개, 국무총리 직속기관 13개, 중앙부처 및 소속기관 48개, 독립기관 2개 등 정부기관 74개와 헌법기관 11개 등 모두 85개다. 이는 전체 국가 단위기관 269개 가운데 이전 검토대상 143개 기관의 59.4%이른다. 헌법기관의 경우 기관협의 및 17대 국회 동의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를 위해 오는 7월 하순께 국회에 동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일부 청사건립이 완공되는 2012년부터 각 부처 등 행정부 이전을 시작해 2014년을 전후로 이전작업을 모두 마무리 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특히 경제, 사회 및 행정공백 최소화를 위해 연차별로 이전을 추진하되 국무위원급의 중앙행정기관과 청와대 등 국가 중추 행정기관을 먼저 옮기고 헌법기관 등은 마무리단계에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국가기관 이전에 소요되는 비용은 청사건립비와 이사경비 등을 포함해 모두 3조4,000여억원으로 , 기존의 청사를 매각하는 방식 등으로 재원을 조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체 269개 기관 중 126개 기관은 대전청사 또는 비수도권에 위치해 있거나 세관이나 세무서처럼 일정한 지역을 단위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처음부터 검토대상에서 제외됐다. 이정배 기자 ljbs@sed.co.kr 입력시간 : 2004-06-0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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