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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여성 평생 머리손질 시간은 2년6개월
입력2006-08-31 16:43:02
수정
2006.08.31 16:43:02
총비용은 6,740만원
여성들이 머리를 손질하는데 평생 2년6개월의 시간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의 건강ㆍ미용용품 전문점 부츠가 2,5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여성들이 미용실이나 집에서 머리를 감고, 다듬고, 자르고, 염색하고, 곱슬곱슬하게 볶거나 곧게 펴는데 평생 2년 가까운 시간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에서 '미용실 머리'를 만드는데만 650일이 걸린다. 매일 집에서 머리를 감고 다듬는데 드는 시간도 평균 41분이나 됐다.
영국 여성들은 또 평생 3만6,903파운드(약 6,740여만원)를 머리손질에 쏟아붓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샴푸와 컨디셔너 구매에 10.08파운드, 가정용 스타일링 제품 구매에는 14.03파운드를 썼으며 머리를 자르고 염색하는데 연간 301.14파운드를 사용한다.
특히 응답자의 3분의 1은 헤어스타일이 외모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며 화장보다 머리손질에 대부분의 시간을 쓴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은 곱슬머리보다 직모를 선호했으며 48%는 찰랑거리는 스트레이트 머리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집에서 맥주에 머리감기(14%), 날 달걀 머리에 바르기(10%), 레몬주스에 머리감기(27%) 등과 같은 이색 머리손질법도 애용하고 있다.
일부 여성들은영화배우 제니퍼 애니스톤 등 스타처럼 보이기 위해 다리미로 머리를 펴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은 갈색 머리(43%)를 가장 선호했으며 그 다음으로 금발(33%), 빨간 머리(12%)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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