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공업 대졸신입 연봉이 무려…
대기업 대졸 신입 연봉 평균 3459만원잡코리아, 180개사 조사
권대경기자 kwon@sed.co.kr
올해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 연봉 평균이 3,459만원으로 지난해 3,300만원보다 4.8%(159만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취업 포털 잡코리아는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 중 180개사를 대상으로 '2012년 대졸 신입직 연봉 수준'에 대한 조사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조선ㆍ중공업이 4,137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업이 3,86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또 건설업 3,586만원, 섬유ㆍ의류업 3,560만원, 석유ㆍ화학업 3,520만원 순이었다.
또 기계ㆍ철강업은 3,471만원, 운수업은 3,469만원으로 전체 평균 수준 정도였다. 그러나 제조업 3,381만원과 유통ㆍ무역업 3,300만원, 자동차업 3,269만원, 전기ㆍ전자ㆍ정보기술(IT)업 3,166만원, 식음료ㆍ외식업 3,129만원 등은 전체 조사 대상의 평균 연봉보다 낮았다.
공기업의 경우 올해 대졸 평균 초임은 2,659만원으로 일반 대기업에 비해 800만원 낮았으며 외국계 기업은 2,940만원으로 국내 대기업에 비해 519만원 낮았다.
특히 중소기업 대졸 초임은 2,254만원으로 대기업과 무려 1,205만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기업 간의 연봉 양극화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별 전년 대비 연봉 인상률을 보면 공기업의 경우 전년 대비 2.4% 인상된 수준이며 외국계 기업은 이보다 낮은 0.8% 정도 인상됐다. 중소기업의 전년 대비 신입직 연봉 인상률은 3.6%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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