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과대학(학장 강태진)은 11일 정오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에서 서울대 공과대학 발전공로상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 발전공로상 수상자로는 이종호(사진 왼쪽) 삼호개발 회장과 황창규(오른쪽) 전 삼성전자 사장이 선정됐다. 이 회장은 국내 토목건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수중공사 부문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 수중공사를 한 차원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서울대 발전기금으로 3억원을 쾌척하는 등 후학 양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황의 법칙'으로 유명한 황 전 사장은 우리나라 반도체산업을 세계적인 반열에 올려놓은 인물로 꼽힌다. 삼성전자의 R&D 컨트롤타워인 기술총괄을 담당하다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세계 IEDM학회 심사위원과 ICVC 국제학회 학술위원장을 맡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대 공대 발전공로상은 지난 198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번째이며 공과대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를 대상으로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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