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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시 상의회장에 듣는다] <4>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일자리지원실 신설 등 청년실업 해결 앞장"


"부산상의에 '일자리지원실'을 만들고 기업, 대학, 유관기관 등 3자가 참여하는 '일자리 미스매칭 모니터링 위원회'도 운영해 청년 취업률을 높이겠습니다."

제21대에 이어 제22대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연임에 성공한 조성제(67·사진) 회장은 26일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청년실업 문제에 대한 상공계의 역할을 확대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청년실업 문제가 지역은 물론 시급한 국가적 과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상의가 일자리 창출의 중심이 되야 한다"며 "일자리지원실 신설등이 상당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조 회장은 상의가 기업들을 위한 서비스기관으로 변신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 회장은 "기업들의 경영을 도울 세무, 회계, 법률, 컨설팅 등 정보와 지식을 서비스하는 기관을 모은 'BCM'(Busan Chamber Member's·가칭)센터도 북항재개발 지역에 건립할 계획"이라며 " 중소기업 직무능력개발원과 부산상의 기업연구소도 설립해 기업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도 내비췄다. 부산상의는 부산의 전통 제조업은 성장의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에 고용유발 효과가 큰 관광, 마이스, 영화 등의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장기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그는 "지역의 현안 사업에 지역 기업들의 참여범위를 확대된다면 기업 투자와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2028 하계올림픽과 2030 등록엑스포의 부산 유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제박람회사무국이 승인한 등록엑스포는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과 중국만 개최했다. 2010년 7,300만명 이상이 방문한 상해 등록엑스포는 직접관광수입만 13조원에 달했고 개최에 따른 고용유발효과가 20조 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63만명의 일자리도 창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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