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 부총리의 방중이 실현되면 지난해 9월 일본의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국유화로 양국 관계가 악화된 이후 최고위급 교류에 해당한다.
그는 중국을 방문해 러우지웨이 중국 재정부장과 중ㆍ일 재무(재정) 대화를 개최할 전망이다. 중일 재무대화는 지난해 4월에 4차 회의를 열었다.
또 시 주석과 회담에선 북한의 3차 핵실험 제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길 원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ㆍ일 양국은 오는 5월말 서울에서 열리는 한ㆍ중ㆍ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제 관계를 주요 의제로 삼아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양국은 대화의 신호를 주고받았다.
아베 총리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한 시정방침 연설에서 “중일 관계는 아주 중요한 양국간 관계”라며 “개별 사안이 전체 관계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대화를 시사했다. 중국도 시진핑-리커창 체제의 발족을 계기로 일본과 대화하기 위한 환경이 마련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왕이 전 주일 대사를 신임 외교부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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