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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패밀리 봉사단, ‘나눔토’ 맞아 대규모 봉사활동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마친 포항제철소 임직원들과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 5,100여명이 ‘나눔토’(나눔의 토요일)를 맞아 대대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사랑을 전했다.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은 포스코 포항제철소와 포항지역 포스코 계열사, 외주파트너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 조직이다.

23일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포항제철소와 포웰·금원기업·레스코·포메인·지스텍·영일기업·파인스 등 외주파트너사 임직원 600여명은 나눔토인 지난 21일 포항시 남구 제철동·청림동에서 연합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에는 이 지역 주민 200여명도 함께 참여했다.

환경정화 활동을 맡은 봉사단원 500여명은 담당구역에 따라 인원을 나눠 청림초등학교, 청림문화복지회관 인근 주택가, 청림해수욕장 주변 등을 돌며 오물을 수거했다. 일부는 인덕교 아래부터 시작해 냉천을 따라 청림동주민센터 인근까지 약 1.5km에 이르는 구간에 버려져 있는 폐기물과 오물을 수거했다.



특히 주택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된 특별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을 비롯, 주임 커뮤니티 회원, 압연설비그룹 직원 등 50여명이 붓과 페인트, 롤러 등을 준비해 제철동을 방문, 주택가 담장에 벽화를 그렸다.

김학동 소장은 “포스코 패밀리 임직원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울려 대대적인 봉사활동에 나선 것은 처음인 것 같다”며 “지역사회와 협력·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합봉사 및 회사별 봉사활동에는 모두 5,100여명의 포스코 패밀리 봉사단원이 참여해 ‘봄맞이 지역환경 개선’을 테마로 자매마을, 복지시설 등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나눔토 활동은 해도동·송도동·제철동·청림동·동해면·구룡포 등 포항 전 지역에서 진행돼 포항시의 ‘KTX맞이 53만 시민 청결활동’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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