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브라질법원, 근로자사망 월드컵 경기장 공사중단 명령

2014 브라질 월드컵축구대회 본선이 열릴 경기장 한 곳의 건설 공사가 최근 잇단 사고로 중단됐다.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은 브라질 법원이 북서부 아마조나스주(州) 주도인 마나우스시(市)에 있는 경기장 ‘아레나 아마조니아’의 공사 중단을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법원은 이 경기장의 모든 고공 작업을 중단시켜달라는 검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근로자 안전 조치가 마련되기 전에는 공사를 재개할 수 없게 했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는 지난 14일 지붕 설치 작업을 하던 22세 근로자가 35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앞서 근로자 한 명은 경기장 바닥 포장 공사 도중 심장마비로 숨지기도 했다.

이 경기장은 지붕이 격자 모양 철제 구조물을 설치해 패널로 덮는 구조로 근로자 수십명이 높은 구조물 위에서 위태롭게 작업하고 있는 곳이다.



근로자가 잇따라 사망하자 노조 측은 제대로 된 안전 조치가 마련되지 않으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아레나 아마조니아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요구한 연말 완공 시한을 맞추지 못하는 경기장 6곳 가운데 하나다. 본선에서 D조의 잉글랜드-이탈리아, G조의 미국-포르투갈 경기가 예정돼 있다.

한편 작년부터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 건설현장에서 인명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27일에는 개막전이 열릴 상파울루 ‘아레나 코리치안스’ 경기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근로자 2명이 사망했다. 작년에는 브라질리아 ‘마네 가린샤’ 경기장에서 사고가 나 근로자 1명이 숨졌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