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적 포용력이 풍부한 프랑스 출신 첼리스트 장 기엔 케라스(46)가 첫 단독 내한 공연에 나선다.
바로크음악부터 21세기 현대음악에 이르기까지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그는 11월 13일 오후8시 LG아트센터에서 한국관객들과 만난다.
그는 세계적인 첼리스트 안너 빌스마에게서 바로크음악을 사사하고, 10년 동안 현대음악 전문단체 앙상블 앵테르콩탱포랭에서 솔로 첼리스트로 활동해왔다.
시대를 가로질러 음악을 표현하는 통찰력이 깊다는 평을 받아온 그는 특히 ‘바흐 연주’로 전세계의 호평을 받고 있다.
케라스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음반(2011)을 내 프랑스 황금 디아파종 상, 르 몽드 드라 뮈지크 쇼크상 등을 휩쓸었다. 또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파리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악단과 협연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아 왔다.
그가 국내 첫 단독공연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비장의 무기’ 역시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3번’이다. 이 외에도 루토스와프스키의 ‘자허 변주곡’, 마그누스 린드베리의 ‘스트로크’, 무반주 첼로 곡 중 최고 난이도로 손꼽히는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 8번’ 등을 연주한다.
공연시간은 120분(인터미션 15분), 티켓가격은 R석 80,000원, S석 60,000원, A석 40,000원. ☎02)200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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