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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의사록 공개 영향 미미

지난달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됐지만, 뉴욕증시 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1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8.68포인트(0.06%) 내린 15,291.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0.30포인트(0.02%) 상승한 1,652.6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6.50포인트(0.47%) 오른 3,520.76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의 최대 관심은 지난달 18~19일 열린 FOMC의 의사록 공개였다. 이 회의록에 따르면 ‘많은’(many) 위원들이 매달 실시하는 850억 달러 상당의 채권 매입 규모를 축소하거나 속도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많은’은 4월 회의에서 등장했던‘상당수’(a number of) 보다 양적완화 조기 축소를 주장하는 위원들이 많아진 것으로 시장에서는 19명의 위원 가운데 절반 가까이에 이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다만 이들 위원들은 추가적인 고용시장 전망 개선을 전제로 조기축소를 지지했으며, 일부(several) 위원들만 지금 당장 자산매입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연내 축소 부담이 여전하고 축소 시기와 규모 등에 대한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나온 지표 가운데 도매재고는 1년 8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도매재고가 전달에 비해 0.5%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전월대비로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값과 유가는 나란히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99 달러(2.9%) 뛴 배럴당 106.52 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1.50 달러(0.1%) 오른 온스당 1,247.40 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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