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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이버 상인 폭발적 증가

최근 3년만에 10배나 늘어<br>中이끌 최대 상인집단 부상

중국에서 인터넷 상거래에 종사하는 ‘사이버 상인’의 수가 3년만에 10배가량 늘었다. 또 중국 최대의 인터넷 경매사이트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云) 회장은 “현대 중국을 이끌어갈 대표적인 상인집단은 사이버 상인”이라며 새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베이징신보(北京晨報)는 17일 중국 사이버상인대회 조직위원회가 발표한 중국 사이버상거래 발전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사이버 상인 수는 2004년 400만명에서 2007년 현재 3,000만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또한 전체 상거래 가운데 사이버 거래가 차지하는 매출액 비중은 2005년 9.85%에서 2006년에는 16.62%로 크게 확대됐다. 중국 사이버 상인들의 세력 확장은 지난 14~16일 중국 항저우(杭州)에서 열린 ‘제4회 사이버 상인 대회’에서 확연히 나타났다. 이 대회에서 마윈 회장은 “이전에 중국의 대표적인 상인집단으로 저장(浙商)상인ㆍ쑤저우(蘇州)상인ㆍ광둥(廣東)상인 등의 구분이 있었지만, 이젠 사이버 상인이 최대세력의 상인집단이 됐다”고 주장했다. 알리바바 B2B부문의 웨이저(圍哲) 총재는 “사이버 거래가 등장하면서 세계가 평등해져 대기업이 더 이상 정보를 독점적으로 향유할 수 없게 됐다”면서 “이 같은 기회균등의 새 여건에서 중소업체들이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누릴 것”이라고 말했다. 양쉬(楊敍) 인텔 부 회장 겸 중국지역 총괄 사장은 “인텔은 전자거래 업무의 확대를 통해 중소규모 사이버 상인들의 실제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최종 사이버 고객들에게 커다란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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