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비구니 군종장교가 탄생했다.
국방부는 14일 군종장교(요원) 선발 최종합격자를 발표했습니다. 그중 불교에서는 비구니 명법스님(사진)을 포함 10명, 후보생 4명 등 총 14명이 포함됐다.
국방부는 지난해 7월 군종병과를 여성에게도 개방하기로 했고, 이번에 군종장교 파송 역사상 처음으로 불교의 비구니 스님을 여성 군종장교로 선발하게 됐다.
비구니 군승인 명법스님은 1980년생으로 1999년 19세에 마곡사를 재적본사로 하여 출가하여 2000년 수계(사미니계) 했다. 그후 2006년 동학사 승가대학 졸업, 2010년 어산작법학교 졸업, 2014년 2월 동국대학교 불교학부를 졸업했다.
오늘 선발된 군승 14명은 군종특별교구(교구장 정우스님) 주관으로 지난 1월15일부터 8주간, 부산 군수사령부 2보급단 군법당인 금련사에서 설법과 상담, 심리학 등 ‘입대 전 교육’을 이수했다. 입영은 내달 22일 충북 괴산의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9주 동안 군사교육과 군종병과 교육 수료 후 7월1일 군종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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