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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시장 주도권 잡자"

세계 양대 출판사 랜덤하우스-펭귄 합병 논의


영국 출판기업 피어슨그룹과 독일의 미디어 기업 베르텔스만이 각각 자사의 출판사업부인 펭귄과 랜덤하우스를 합병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이 같은 세계 양대 출판사의 결합으로 전세계 출판시장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양사는 신생 합병사의 지분을 베르텔스만이 50% 이상 소유하는 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펭귄과 랜덤하우스를 합치려는 것은 종이매체에 대한 수요가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ㆍ애플ㆍ구글 등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선점한 전자책(e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인쇄출판물의 총매출액은 139억7,000만달러로 전년보다 0.5% 증가한 반면 전자책시장의 매출액은 20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의 8억6,900만달러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했다. 펭귄과 랜덤하우스가 합병할 경우 영국과 미국 전자책시장의 4분의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사는 또 합병으로 전자책 판매업체들과 저작권 협상을 벌이는 데도 유리한 위치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타임스(NYT)는 랜덤하우스의 경우 댄 브라운, 존 그리샴 등 유명작가들을 거느리고 있고 펭귄도 퍼트리샤 콘웰, 주노 디아스 등 인기 작가를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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