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신문에 따르면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 스티븐 헤스터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CEO 등 미국과 EU 15개 주요 투자은행 CEO가 지난해 받은 평균 연봉은 1,150만달러로, 전년보다 10% 가량 줄었다. 주요 투자은행 CEO의 평균 연봉이 하락한 것은 3년 만에 처음이다.
지난해 급여가 오른 CEO는 웰스 파고의 존 스텀프와 HSBC의 스튜어트 걸리버, 크레디트 스위스의 브래디 두건 등 3명뿐이었다. 스텀프 CEO는 1,930만 달러의 급여를 받아 다이먼을 밀어내고 가장 많은 급여를 받은 투자은행 CEO로 등극했다.
미국의 기업임금 조사업체 에퀼러(Equilar)는 규제당국과 투자자들이 투자은행 CEO의 보너스를 엄중 단속하면서 실적에 기반한 현금 및 스톡옵션 지급 액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투자은행을 제외한 다른 부문 CEO의 급여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에퀼러에 따르면 S&P500에 등록된 기업 CEO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1,100만 달러로 전년보다 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