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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내년 경제성장률 8% 목표
입력2010-12-15 14:35:22
수정
2010.12.15 14:35:22
수치 첫 공개. 실제 성장률은 9% 웃돌듯.
중국의 거시경제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와 물가상승률을 각각 8%와 4%로 정했다.
15일 중국 현지 언론인 화시두스바오 등에 따르면 장핑(張平) 발개위 주임은 전국개혁발전공작회의를 갖고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주말 끝난 연례 최고위 당정 경제정책회의인 중앙경제공작회의 이후 첫 개최된 부처회의로 경제 성장률과 물가상승 억제 목표치를 공식적으로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성장률 설정치 8%는 ‘최소’목표치로 전문가들은 실제 내년 성장률이 9~10% 정도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 동안 실제 성장률은 정부 목표치 보다 더 높았다. 내년 물가상승률 4%는 올해 목표치 3%보다 1%포인트 높은 것으로 농산물가격과 임금 상승 등 제반 환경 변화를 감안해 상향 조정됐다.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위빈(余斌) 거시경제연구부장이 14일 내년 경제성장률이 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중국 정부 산하 연구기관 관계자들은 대체로 내년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의 10% 수준보다는 다소 떨어지지만 9%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 주임은 2010년 중국의 GDP가 10% 이상 상승하고 CPI 상승폭은 3%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올해 실시한 4조위안 규모의 경기부양책이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그는 내년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폄으로써 9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도시 실업률이 4.6%를 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외환시장 개혁과 관련해 위안화 환율시스템을 더 한층 개선함으로써 급격한 자본 유출입에 따른 금융 리스크를 방지하는 방안도 다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은행대출 규모에 대해서는 구체적 언급이 없었지만 신용대출의 합리적 증가를 유지하는 동시에 부실대출 발생에 대비해 적극적인 대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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