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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이달 금리인상 확실

정부내 용인론 움직임 확산…유럽중앙은행은 동결

일본은행(BOJ)이 오는 14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유럽중앙은행(ECB)은 당분간 현재 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5일 그동안 제로금리 유지에 집착해 왔던 일본 정부 내에서도 금리인상을 용인하는 움직임이 세를 넓혀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니가키 사다카즈 재무상 등 일부에서 제로금리 유지를 주장하고 있는데 대해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는 지난 4일 저녁"뉘앙스의 차이일 뿐이지 별다른 의견 차이는 없는 것 같다"고 말해 정부의 입장이 신중론에서 용인론으로 변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일본 총리산하 내각부 역시 이달 중순에 발표될 경제보고서가 향후 경기전망을 상향에 '디플레이션 탈피' 기조를 보다 분명히 하면서 이 같은 관점을 내비칠 전망이다. 앞서 요사노 가오루 경제재정상도 "제로금리 해제 환경이 갖춰지고 있다"며 "7월 혹은 8월에 금리를 인상할지 여부는 전적으로 일본은행의 자율적 결정에 달렸다"며 이례적으로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추진에 대해 지지의사를 표명했었다. 반면 ECB는 현 2.75%인 유로존의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경제통신사인 다우존스뉴스와이어가 55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단지 1명만이 0.25%포인트 인상을 점쳤을 뿐 나머지는 동결전망을 내놓았다. 다음달 인상을 점친 사람도 8명에 불과했다. 미카엘 슈베르트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6월의 금리인상 후 장기 전망을 수정할 새로운 정보가 없다"며 금리동결에 무게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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