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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칭 등으로 혈압 급격 상승 막아야"
입력2010-12-14 17:07:29
수정
2010.12.14 17:07:29
[한파 이렇게 대비하자]
기온이 급격히 내려갈 경우 뇌졸중ㆍ심장마비 등 각종 합병증 발생이 늘어나는 만큼 고혈압 등 만성 질환자들은 철저히 약을 시간 맞춰 복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조진만 동서신의학병원 심장혈관내과 교수는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피부혈관이 수축되기 때문에 혈압이 더욱 높아져 고혈압 환자의 뇌출혈ㆍ뇌경색 등 뇌졸중 위험이 증가한다"며 "평소 고혈압이 있는 환자들은 추워지면 혈압약을 철저히 복용하거나 혈압을 자주 재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팔다리나 얼굴에 기운이 없고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릴 경우, 한쪽 눈이 갑자기 안 보이거나 흐려질 경우, 입이 잘 다물어지지 않고 침이 흐르며 갑자기 심한 두통이 생기고 구역질 등의 증상이 생기면 뇌졸중을 의심하고 즉시 병원 응급실로 달려가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 추운 날씨에 새벽운동을 할 경우 찬바람에 갑자기 노출되면 혈압이 순간적으로 상승해 심근경색 등의 치명적인 응급사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가급적 실내에서 스트레칭 등으로 몸을 가볍게 움직이는 것이 좋다.
아울러 갑자기 추워지면 과음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음주 후에는 체온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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