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순간(3세ㆍ수)은 삼관경주 두 번째 경기인 코리안더비를 제패한 강호다. 데뷔 초반 주목받지 못했지만 올 2월부터 기량이 급성장해 서울경마공원 3세마 랭킹 1위에 올라 있다. 500㎏대 체구에서 나오는 파워가 일품인데 첫 2,000m 출전에서도 막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통산 12전 4승, 2위 5회(승률 33.3%, 복승률 75.0%).
임페리얼스타(4세ㆍ암)는 일본 특급 씨수말 '선데이 사일런스'의 피를 받은 과천벌 최강 암말이다. 추입력을 앞세워 이번에도 막판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4경주 연속 복승률 100%(1승, 2위 3회)를 기록하다 6월 KNN배 9위로 부진했으나 직전 경주에서 우승하며 부활했다. 17전 6승, 2위 5회(승률 35.3%, 복승률 64.7%).
플리트보이(4세ㆍ수)는 400㎏ 중반대 체격이지만 뛰어난 스피드로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는 빠른 경주 전개 스타일로 문화일보배에서 우승했다. 1,800m 이상의 장거리에서 고전했으나 7월부터 김호 조교사의 관리를 통해 초반에 체력이 소진되는 약점을 보완했다. 16전 5승, 2위 2회(승률 31.3%, 복승률 43.8%).
야전사령부(4세ㆍ수)는 올해 초 높아진 부담중량 등으로 주춤하다 6월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뽐냈다. 전형적인 선행형 경주마로 초반 자리다툼 없이 선두에 나선다면 이변을 연출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17전 7승, 2위 1회(승률 41.2%, 복승률 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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