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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시민 안전이 최우선"

박원순 시장 현장 방문… "만일 대비 2ㆍ3중 안전장치 갖춰달라"

"시민안전을 위협하면 용납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저층부 상가동 조기개장 논란을 빚고 있는 잠실 롯데월드타워(제2롯데월드)에 대해 '안전 최우선' 원칙을 밝혔다.

박 시장은 13일 롯데월드타워 공사현장을 방문해 "빈틈없이 점검하고 (문제점은) 바로 시정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초부터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다음달 중 결과가 나오는 대로 서울시내 전체 초고층 건축물 관리를 위한 기준안을 만들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안전점검에서 수백건의 문제점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제2롯데월드는 123층 555m 규모의 롯데월드타워와 백화점동·쇼핑몰동·엔터테인먼트동으로 조성되는 연면적 80만㎡ 규모의 건축물이다. 저층부는 6월 완공을 앞두고 있고 월드타워동은 201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현재 저층부 상가동의 경우 마무리 공사 중으로 롯데 측은 당초 이달 중 임시 사용승인을 받아 조기개장을 추진해왔다.

123층인 월드타워동의 경우 건물 하중의 60%를 지탱하는 '코어 월'이 71층 높이까지 올라간 상태이며 외벽을 감싸는 '커튼 월'도 40층까지 공사가 진행됐다.



박 시장은 임시 사용승인 여부에 대해 "신청이 들어오면 소방법과 건축법을 준수했는지, 교통대책을 갖췄는지 등 모든 측면에서 엄격하게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이처럼 롯데월드타워에 대해 고강도 안전점검에 나선 것은 현장에서 지난 1년여간 네 차례의 안전사고가 잇따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거푸집이 추락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고 4월에는 저층부 상가동 배관 폭발사고로 한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석희철 롯데건설 건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의 염려도 있기 때문에 안전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고 시와도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며 "안전 문제 때문이라면 공사가 지연되더라도 이를 감내한다는 것이 회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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