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미래부는 ‘황금주파수’라 불리는 이 대역을 KBS1, KBS2, MBC, SBS 등 방송사 4개 채널과 이동통신사에 나눠 배정하는 ‘4+1안’을 고수하면서, 대신 EBS에는 DMB 대역을 배정하는 안을 고수했다. 그러나 주파수 소위 소속 의원들은 “EBS에도 똑같이 주파수를 배정해야 한다”며 계획 변경을 요구해 왔으며, 최재유 미래부 차관은 지난 6일 소위에서 “EBS를 포함한 5개 채널에 분배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미방위 소위가 이날 합의하면서 미래부는 주파수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다음달 말까지 고시 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어 연내에 700㎒ 대역의 주파수를 포함해 총 140MHz 폭 주파수에 대한 경매계획을 수립해 내년부터 경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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