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94달러(0.89%) 하락한 배럴당 105.22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46달러(1.22%) 빠진 배럴당 118.2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미국 원유재고가 3억7,586만배럴로 전주보다 280만배럴 늘어났다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250만배럴 증가보다 많은 것이다. 이로써 미 원유 재고는 6주 연속 증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도 좋지 않았다. 지난 3월 미국의 공장주문 실적은 4,604억달러로 전월보다 1.5% 줄면서 3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4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 폭도 시장의 예측을 밑돌았다.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은 11만9,000명 늘어났다. 전월(20만1,000명)과 시장 예측치 17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증가 폭이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3월 실업률은 10.9%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값은 달러화의 강세 등으로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6월물 금은 전날보다 8.4달러(0.5%) 떨어진 온스당 1,654달러에 장을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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